추리소설 장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1988년에 써낸 첫 연재 작품으로 일본의 거품 경제 시절 하나야 보석점 파티가 끝난 뒤 일어난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끝까지 사건을 파헤치려는 형사 시바타와 친구의 억울함도 풀어주고 부자가 될 기회도 잡을 계획인 주인공 교코가 풀어가는 추리소설 입니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등장인물
주인공 오다 교코의 직업은 컴패니언(박람회나 전시회, 파티에서 내빈 안내 및 접대를 하는 사람)으로 부자가 되려는 계획을 이루려는 계획이 있습니다. 시바타는 교코의 옆집 사는 형사로 이번 호텔 밀실사건을 맡고 있습니다. 마키무라 에리는 교코의 컴패니언 동료이고 호텔 대기실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인물입니다. 다카미 슌스케는 부동산 투자회사의 젊은 후계자로 이번 사건에 집착적으로 관심이 많습니다. 마루모토 히사오 교코의 회사 밤비 뱅큇 사장입니다. 에자키 요코는 교코가 속해있는 팀의 팀장으로 마루모토와 연인관계입니다. 니시하라 겐조는 하나야 보석점 사장 니시하라 마사오의 셋째 아들로 상무직으로 맡고 있고 망나니같은 행동을 일삼습니다. 사타케는 두뇌 명석한 인물로 실적이 좋아 한때 간사이점을 맡을 뻔 했지만 현재는 니시하라 겐조의 뒤처리 담당으로 전락한 인물입니다.
내용
긴자 퀸호텔에서 하나야 보석점 고객 감사파티가 열립니다. 상류층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파티에서 교코는 컴패니언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교코는 보석도 척척사는 부자가 되고 싶어하고 그 꿈을 이뤄줄지도 모르는 인물 다카미 슌스케를 점찍었고 잘해보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파티가 끝난 후 교코는 동료 컴패니언인 에리와 함께 퇴근하다가 다카미와 얘기할 기회를 만들고 잠깐 대화중인 다카미를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에리가 호텔 컴패니언 대기실 203호에서 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교코는 형사 가토와 시바타를 만나 조사를 받게되고 사인은 독극물이며 사체 발견자는 마루모토 사장이 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음날 교코는 옆집으로 이사온 시바타 형사를 우연히 다시 만나고 사건이 일어난 날의 내용을 더 듣게됩니다. 에리는 203호로 다시 돌아왔고 20분 후에 마루모토 사장도 와서 에리가 203호 열쇠가져간걸 프런트에 물었고다는 것, 마루모토의 말로는 에리와는 사귀는 사이었고 203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어 프런트로 갔고 도어체인이 걸려있는 밀실이었고 결국 에리는 자살로 처리될 것 같다는 것입니다. 회사에는 마루모토와 팀장인 요코와 에리가 삼각관계였고 그때문에 에리가 자살했을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경찰에서도 자살로 마무리 하려고합니다. 하지만 시바타는 마루모토도 수상하고 자살로 종결짓기에는 의문스러운 점들이 있어서 밀실살인 사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편 교코는 다카미와 식사 자리를 갖게되고 다카미는 에리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관심을 보입니다. 옆집 시바타 형사에게 사건에 대해 들을 수 있던 교코는 에리와 마루모토의 공통점은 나고야로 함께 가기로 하고 나고야에서 에리에게 아주 사랑했던 '이세'라는 이름의 연인이 있다는 것과 화가였으며 다카미 부동산 사장을 죽인 후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을 듣게됩니다. 그리고 프리 컴패니언으로 마노 유카리가 오는데 그녀는 에리의 친한 친구였고 에리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교코에게 함께 수사해보자고 제안하며 에리가 마루모토에게 접근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얘기합니다. 시바타는 유카리와도 만났고 수사중 하나야 보석점도 마루모토 회사가 어떤 관련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카리는 교코에게 중요한 할 얘기가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죽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바타는 유카리 죽음에 대해 탐문 중 하나야 보석점도 이 사건에 관련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시바타는 동료형사와 함께 나고야로 가서 이세와 마루모토에 대해 조사하고 돈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찾아내고 다시 에리 집을 조사하던중 비틀스를 많이 들었다는 걸 듣게되고 이세 유서에서 언급된 비틀스를 다시 떠올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교코의 방이 도둑이 든듯 어질러져 있고 범인이 아직 중요한 단서를 찾고 있고 그러다 에리와 유카리 둘다 비틀스를 계속 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cd와 카세트테이프를 뒤집니다. 그러다 드디어 수사해결에 중요한 열쇠가 될 이세의 유서를 발견합니다. 한편 교코는 다카미를 믿지만 수상한 전화를 몇번 듣게되어 다카미를 미행하려고 결심하고 시바타가 그 사실을 눈치채고 함께 미행하고 드디어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게 됩니다.
감상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고 게이고의 소설들을 하나씩 보고있는데 이 글은 상당한 초기작입니다. 일본의 거품경제 시절의 글이라서 그런지 그 한때 인기 있었다던 컴패니언이라는 직업이나 보석을 주렁주렁 달고 과시하는 사람들, 부동산 기업 아들같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조금 헷갈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CD나 카세트테이프 자동차전화기 자동응답기 등 예전 물건들이 나와서 추억도 생각나고 옛날 감성도 찾을 수 있습니다. 초창기 작품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추리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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