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오지랖을 권장하는 이야기로 어느 시골 바닷가 마을의 소년의 싱그럽고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근두근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소년의 청량한 여름날의 감동적이면서 웃음도 주는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뜨겁고 아릿한 여름방학을 보냅니다.
썸머썸머 베케이션 등장인물
주인공 이하준은 순한 성격에 주변을 신경 써 줄 줄 아는 고등학생입니다. 이동준은 하준의 형으로 영특하고 공부를 굉장히 잘하지만 냉철한 성격으로 아버지의 사고로 인한 아픔을 갖고있습니다. 엄마는 바닷가 마을에서 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승호는 전기일을 하고 비오는 날 친구의 일을 대신 해주다 사고로 생을 마감한 하준의 아버지입니다. 한예빈은 학교 퀸카로 하준을 좋아하게 됩니다. 서연은 슈퍼집 조카로 하준의 첫사랑 상대이며 전 학교에서 따돌림으로 인한 상처가 깊습니다.
줄거리
서울에서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하준과 동준을 데리고 아버지의 고향인 바닷가 마을로 내려과 살고 있습니다. 학교 체육시간에학교의 퀸카 예빈의 하복에 피가 묻어있는 걸 봤고 난감한 상황을 눈치챈 하준이 체육복을 벗어 예빈에게 준 일로부터 예빈과 사귄다는 소문이 납니다. 하준은 예빈을 좋아하지 않아 사실이 아닌 소문이 조금 신경쓰이지만 신경쓰지 말라는 엄마의 말과 곧 여름방학이 되면 사라질 거라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에는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되는데 조용했던 바닷가 마을에 개발의 바람이 점점 불어옵니다. 엄마가 시킨 화장지 심부름으로 슈퍼를 가게되고 슈퍼에서 서연을 보게됩니다. 4년전 스치듯 봤던 슈퍼집 조카로 서연과 마주친 순간 하준은 서연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연이 자신의 학교로 전학을 올거라는 엄마의 말에 놀라며 수선을 떱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서연을 위해 슈퍼아줌마가 하준에게 책 심부를 부탁하고 급하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하준은 서연에게 책을 전하지만 평소와 달리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당황해하고 자꾸 바보같이 행동합니다. 친구에게 자신의 상황을 상담하며 좋아해서 그렇다는 이야기에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됩니다. 한편 마을의 개발 바람에 엄마를 비롯하여 친하게 지냈던 마을 상인들 사이에 분란도 생기지만 마을 상인들은 서로 똘똘 뭉침을 다짐하며 친목을 갖습니다. 엄마와 슈퍼 아줌마는 하준에게 전학 올 서연을 챙기라고 당부하고 하준은 겉으로는 툴툴거리지만 내심 좋아합니다. 슈퍼에 볼 일이 생긴 하준은 기분좋게 슈퍼로 가고 슈퍼일을 돕고있는 서연을 도와주고 책 때문에 서연과 통성명도 하고 도서관도 같이 가보자며 대화를 나눕니다. 여름방학이 10일즘 흘렀을 때 서연과 도서관도 함께가고 독서도 하고 동네의 유명한 은행나무도 함께가기로 약속하며 좀 더 서연과 가까워집니다. 마트와 펜션이 생긴다는 동네 개발 이야기에 엄마는 다른 상인들과 상생하여 고객 유치 아이디어를 계속 궁리합니다. 어느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던 형이 도둑처럼 몰래 집에 왔습니다. 하준은 형에게 공부 잔소리를 듣고 엄마에게도 형이 온걸 알리지 않았다고 등짝을 맞지만 하준은 서연으로 인해 웃게되듯이 형의 아픔도 사라지길 바랍니다. 그러나 방학이라 형이 내려온 줄 알았지만 2주 뒤 입대를 한다고 가족에게 통보합니다. 그리고 영국 유학을 위한 조건이 군필이어서 유학 준비를 위해 간다고 말하고 엄마와 하준은 충격을 받습니다. 동네에는 마트가 들어설 자리를 만들기 시작하고 서연이와 더 친해지고 있던 어느날 서연에게서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던 하준은 슈퍼아줌마에게서 전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꼬리친다는 악의적인 욕설과 비방이 퍼졌고 그렇게 서연은 왕따를 당했으며 그 일로 나쁜 마음까지 먹게 되었다는 사실이 동네방네 퍼졌고 슈퍼아줌마는 하준이 그런줄 알았던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형은 엄마와 동네 사람들이 쿠폰을 만들어서 새로 들어서 마트에 대항한다는 생각이 쓸데없는 짓이라며 감상주의에 빠져 오지랖 부리지 말라고 차라리 힘을 키우라고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라고 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두 진실을 외면한것에 동준은 크게 상처받은 것입니다. 하준은 그런 형 주변에는 누가 있냐며 따지다 형에게 뺨을 맞습니다. 집을 뛰쳐나왔지만 하준은 형에게 심하게 말한걸 후회합니다. 입소전날 형은 서연과 하준이 도서관에서 있는 걸 봤다며 데이트 비용도 주며 엄마를 부탁한다며 울 것 같아서 혼자 몰래 입소합니다. 하준 밤하늘을 보며 '세상은 권력,재력있는 자들에 의해 돌아가고 그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웃을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건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눠 마실 수 있는 이웃과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와 가족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봅니다.
저자소개
저자 이희영님은 경기도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대학 졸업 후 호주에서 몇 년간 살았고 여유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단편소설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로 2013년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4년 제10회 5ㆍ18문학상 소설 부문, 2015년 제3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 2016년 KB 창작동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2018년 [페인트]로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너는 누구니]로 브릿G 로맨스스릴러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첫 장편 청소년소설 [썸머썸머 베케이션]을 통해 이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너는 충분히 아름답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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