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제목입니다. 책이야기를 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고서점을 배경으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와 외톨이 한 소년이 세상의 책을 구하기 위한 떠나는 신기한 이야기입니다.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책 향기와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동화같은 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저자소개
저자는 나쓰카와 소스케로 1978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신슈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의사이자 작가입니다. 나쓰카와 소스케는 본명이 아닌 펜네임이라고 하는데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합쳤다고 합니다. 나쓰는 나쓰메 소세키에서 카와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에서, 소는 나쓰메 소세키의 '풀베개'에서, 스케는 아쿠타카와 류노스케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2009년 '신의 카르테'로 쇼각칸문고 소설상을 수상했고, 320만 부 이상 판매되었는데 이 작품의 대단한 인기로 영화, 드라마로까지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신의 카르테는 현재 '신의 카르테 2', '신의 카르테3', '신의 카르테 0' 까지 출간되었습니다. 2017년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는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되었던 '은하철도의 밤'의 현대판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단편으로 '시작의 나무' 등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주인공 나쓰키 린타로는 책이 유일한 친구이고 학교에 잘 가지않고 서점에서 하루종일 책읽는 것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입니다. 할아버지는 부모를 일찍 여윈 린타로와 둘이 함께 살며 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비한 존재 말하는 얼룩고양이는 책을 지키기 위해 린타로를 서점의 이공간으로 이어줍니다. 사요는 린타로네 반 반장이고, 사요에게도 얼룩고양이가 눈에 보이면서 후에 린타로와 함께 모험을 합니다. 가두는자 지식인은 첫번째 미궁에서 만나고 책을 굉장히 많이 읽지만 한번만 읽고 책을 유리창에 가둡니다. 자르려는자 학자는 두번째 미궁에서 만나고 책의 줄거리를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그외 필요없는 부분은 잘라버립니다. 팔아치우려는자 출판사 사장은 세번쨰 미궁에서 만나고 책을 더 많이 팔기위해 연구하고 세상이 원하는 팔리는 책을 만들는 사람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나쓰키 린타로는 나쓰기 고서점을 운영하시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린타로는 또래들과 달리 학교는 가지 않고 하루종일 서점에서 책을 읽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되고 마음을 추스리기도 부족한 시간인데 고모의 결정대로 고모네로 거처를 옮기고 나쓰기 서점을 정리하기로 합니다. 비록 유행하는 책이나 만화책, 잡지같은 인기있는 것들은 없어도 많은 장서들이 있어 단골손님도 끊이지 않는 곳이라 린타로의 마음은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함께 더욱 힘듭니다. 그렇게 책 정리를 하던 린타로 앞에 말을 할 수 있는 얼룩고양이이 한마리가 나타납니다. 얼룩고양이 이름은 '얼룩' 입니다. 고양이는 위험에 빠져있는 책을 구하기위해 린타로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린타로는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고양이를 돕기로 하고 고양이를 따라 나쓰기 서점과 연결된 미궁속으로 들어갑니다. 첫번째 미궁에서 만나는 사람은 한달에 100권의 책을 읽고 읽은 책의 수에 가치를 두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책을 읽기위해 한번 읽은 책은 다시는 꺼내지 않고 큰 유리장에 책을 가둬둡니다. 두번째 미궁에서 만나는 사람은 바쁜 현대인을 위해 속독법을 개발하고 책의 줄거리만 요약하는 줄거리를 만드는 학자입니다. 책은 줄거리만 읽으면 충분하고 요약에 필요없는 부분은 가차없이 싹둑 잘라 버립니다. 세번째 미궁에서 만나는 사람은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이 팔 수 있을지 연구하는 출판사 사장입니다. 책은 소모품이며 팔리는 책만 만들어내고 팔리지 않는 고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네번째 미궁은 상처 받은 책을 만납니다. 책을 지키는
감상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책의 힘을 믿고 책을 소중히 하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궁속 등장인물들은 지금 책을 대하는 우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책의 의미, 책의 가치나 책을 읽는 의미 등을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말씀이나 인물들의 대화 내용에 좋은 말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책을 많이 읽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빠르게 읽기만 했었는데 책에서처럼 한줄한줄 음미하면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판타지 소설과 책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