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신비롭지만 저주를 내려 사람들에 의해 멸종된 오방새를 복원하게 되고 그 저주인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복원되어 버립니다. 주인공 백색 소년 마오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죽지 않은 생존자였고 아무도 없는 숲속에 홀로 방치되듯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또래인 또 다른 생존자 하라가 찾아오고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진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테스터 등장인물
쿠와 본부장은 부부이고 레인보우 버드(오방새)를 복원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성공시킵니다. 회장은 본부장의 아버지이고 마오가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달에 호텔을 갖고있는 사업가입니다. 주인공 마오는 레인보우 버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존자로 몸이 아주 약한 알비노 소년입니다. 진솔 아저씨는 회장의 비서이고 거의 유일하게 마오가 살고 있는 집에 드나들며 마오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라는 레인보우 버드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다른 생존자입니다. 에이는 레인보우 버드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의사이자 연구원입니다. 보보는 마오의 가정용 메이드 로봇입니다.
줄거리
오래전 동굴 속에 기묘한 존재가 살았고 그를 지켜주는 오방새가 있었습니다. 오방새는 깃털이 신비롭고 아름다워 갖고싶어하는 사람들이 동굴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저주를 받은 것처럼 끔찍한 병에 걸려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동굴을 막아 오방새를 멸종시켰습니다. 그 후 2095년 전세계인이 찾는 유명한 관광명소 사업을 위해 쿠와 본부장은 레인보우 버드라는 이름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방새를 다시 복원시키고 그 저주인 치명적인 바이러스도 복원시킵니다. 본부장은 그렇게 부화에 성공한 레인보우 버드를 보러가고 새의 벼슬을 만지려다 손을 쪼입니다. 쿠와 본부장은 세가족의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아기를 갖게되지만 약100일 뒤 쿠와 본부장은 운명을 달리 하게 되고 아기만 기적적으로 생존합니다. 마오는 레인보우 버드 저주라고 하는 바이러스 감염자로 심각한 햇빛 알레르기 증상과 최악의 면역력으로 인한 갖은 질병, 잘 멎지않는 출혈, 백색증까지 앓고 있는 소년입니다. 숲속 외딴집에 갇혀 유일한 가족이자 로봇인 보보와 함께 외롭게 지내지만 그래도 대단히 부자인 할아버지가 있어 마오의 생활공간과 전담 의사와 개발중인 치료제까지 최고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진솔 아저씨는 마오에게 레인보우 버드 감염자이며 증상은 같지 않지만 비슷한 또래 소년 하라의 존재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여느날 처럼 온갖 검사를 하고 바이러스 치료제를 맞기위해 병원에 들린 마오는 의사 에이에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생존자의 존재를 아는지 물어보고 에이는 화성 테라포밍을 위한 화성 거주자 복권이야기에 빗대어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지만 마오는 알지못하고 넘겨버립니다. 그리고 화성에 가게되는 할아버지가 숲속 집에 찾아와 마오의 몸상태를 물어보고 위험할 수 있는 레인보우 버드를 복원시킨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어봅니다. 마오는 결과는 좋지않았지만 그 의도까지 나쁘게 매도할 필요는 없다고 답합니다. 할아버지는 그 바이러스로 인해 가족 모두를 잃었고 유일한 희망인 손자는 살아있었지만 죽을 위기에 처했기때문에 빨리 치료제를 개발하기위해 뭐든 할 각오로 사람들에게 비밀로 하고 현재 마오가 맞고있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마오는 그런 할아버지에게 감사해 하지만 한편 갑자기 이런말을 하는것에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곧 또다른 바이러스 생존자를 만나게 될거라고 합니다. 얼마후 진솔과 함께 또다른 바이러스 생존자 하라가 마오의 집에 찾아옵니다. 마오는 하라에게 어디에 사는지 자신의 존재를 알고있었는지 또 어떤 증상을 앓고 있는지 하라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러다 하라가 허브차를 쏟으면서 옷을 갈아입게 되고 그 모습을 우연히 본 마오는 몸 곳곳에 멍이 있는 하라의 몸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그리고 하라가 돌아가기전 마오에게 어디에 사는지보다 어떻게 사는지를 생각하라며 알 수 없는 말만 하고는 돌아가고 혼란스러워하다 병원에 실려갑니다. 마오는 에이에게 하라에 대해 물어보지만 시원하게 답을 해줄 수 없는 에이는 이번에도 진실에 대한 힌트를 말해주고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전부터 자신이 묻지않은 대답을 하는 보보의 이상을 의심하고 잔솔이 전에 업데이트 했다고 한것에 오류가 생긴게 아닐까싶어 서비스센터에 연결합니다. 하지만 서비스 센터에서는 보보의 모델은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고 업데이트한 적이 없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오는 치료제 접종을 2차까지 마치고 보보의 의문스러운 업데이트와 레인보우버드, 하라 형, 또 다른 생존자, 격리, 할아버지, 새 치료제, 화성복권 당첨자, 음모론, 행운의 대가 등 단서들로 점점 마오가 알지 못했던 진실들이 맞춰지기 시작합니다.
감상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후반부에는 반전도 있고 결말로 갈수록 점점 몰입력이 대단히 높아지는 소설이었습니다. 놓쳤던 부분을 다시 읽고 싶어서 결말을 다 알고도 다시 읽었는데 이전의 넘겨보았던 부분이 진실에 대한 힌트였고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어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반전 매력이 있는 추리소설 같기도 했습니다. 바이러스, 격리된 삶, 그로인한 병증들, 치료제 등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너무나 공감하면서 보았고 여운이 크게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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